지요다구 황거 에도성 오오쿠 터
에도성 안 여자들의 세계 오오쿠의 비밀
여성들의 공간, 오오쿠에서 펼쳐진 사사로운 장난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이 반あ드시 거쳐야 하는 신고식이 있습니다. 루키 헤이징이라 불리는 행사로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들도 경험하였습니다. 어느 날 신인의 짐이 로커에서 사라져 그 대신 기발한 의상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난을 당한 신인선수는 그 의상을 입고 원정지에서 기숙사까지 돌아가야 합니다.뉴욕 양키즈의 마쓰이 히데키는 표범 무늬의 의상에 선글라스를 끼고 귀가했고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오카지마 히데키도 각각 캐릭터 의상과 해적의상을 입고 이동하였습니다. 어느 세계에도 신인을 괴롭히는 신고식은 있는 모양입니다.그것은 에도성의 오오쿠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오쿠는 도쿠가와 쇼군 가문의 부인들이 중심이 되어 생활하는 도쿠가와 쇼군의 사적 공간이었습니다. 쇼군의 부인뿐만 아니라 부인의 시중을 들거나 사무를 보는 여자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쇼군과 그의 아들 이외에는 그 어떤 남성도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그곳에서도 신입 시녀들을 대상으로 루키 헤이징이 벌어지곤 하였습니다.갓 들어간 신입에게 오오쿠는 굉장히 엄격하고 긴장되는 나날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젓가락 사용법부터 엄격히 교정받습니다. 그래서 익숙해질 때까지는 하루하루가 힘든 하루입니다. 신입 여성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휴가일입니다. 이날은 유일하게 오오쿠에서 에도성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날입니다. 산책을 해도 좋고 본가에 돌아가도 됩니다.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여자들은 선배 시녀의 친절한 선물까지 손에 들고 성 밖을 나갈 준비를 합니다. 그런 신입들에게 어떤 장난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이런 일들을 겪고 신입은 더욱더 강해진다는 생각은 어느 나라에서도 어느 시대에도 마찬가지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