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구 우에노 동물원

코끼리를 만나고 싶어 - 일본과 인도의 우애

코끼리를 만나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을 이뤄준 인도와의 우호

코끼리를 만나고 싶어 - 일본과 인도의 우애

(voive actor) D. Shin

D. Shin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은 패배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났을 때, 일본을 대표하는 동물원인 우에노 동물원에서는 일찍이 코끼리가 사육되던 우리에서 돼지가 사육되는 등 예전의 모습을 잃은 상태였습니다.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폭격기가 일본 상공을 더는 날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은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착실히 재건을 위해 노력해 나갔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이 쓴 한 통의 편지가 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자신의 여동생은 코끼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보여주고 싶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 때문에, 많은 동물원에는 사람들에게 위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맹수나 큰 동물들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코끼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하지만, 일찍이 우에노 동물원에서 많은 동물을 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동생들, 아이들에게도 활기 있고 즐거운 우에노 동물원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입니다.1949년 우에노 동물원은 가장 많은 아이의 요구가 있는 코끼리를 영입하려고 생각하였습니다. 당시 나고야의 히가시야마 동물원에는 코끼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빌려오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코끼리를 열차로 옮기긴 힘들었기 때문에 이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대신 국철의 협력을 얻어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직통열차를 만들어서 도쿄의 아이들이 나고야에 코끼리를 보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코끼리 열차>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하지만 우에노 동물원에서도 코끼리를 맞이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바람은 커졌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코끼리의 거대함, 착한 눈빛.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흥분을 맛보고 싶고, 나고야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우에노 동물원에 코끼리가 있길 바라는 아이들이 늘어났습니다.이윽고 국회의원들에게까지 아이들의 진정서가 제출되었습니다. 참의원의 의장은 이 아이들의 청원을 수리하여 실제로 국회에서 심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 도쿄 전체 초등학생, 중학생이 도쿄도청 앞에 모여, 도쿄 도지사에게 현수막을 보여주며 우에노 동물원에 코끼리를 영입하길 부탁하였습니다.이러한 아이들의 행동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가 일본을 방문하던 인도 무역상인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루 수상에게 부탁해보겠다고 도쿄도에 전하였습니다. 이 무역상인에게는 1500통이 넘는 아이들의 편지와 코끼리 그림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무역상인은 일본 아이들에게 받은 편지와 그림을 전부 네루 수상에게 전달하였습니다.이 편지를 본 네루 수상은 어떤 결단을 내렸을까요? 그리고 그 후 일본과 인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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