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요다구 간다 니콜라이 성당

일본 최초의 정교회 신부 사와베 다쿠마

도쿄 니콜라이 성당과 사카모토 류마의 관계?

일본 최초의 정교회 신부 사와베 다쿠마

(voive actor) K. Shim

K. Shim

도쿄 이다바시에 있는 니콜라이 성당은 일본에 러시아 정교회를 전파한 대주교 니콜라이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곳입니다. 이 니콜라이 성당의 건설에 힘을 쏟은 일본인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사와베 다쿠마입니다.사와베 다쿠마는 도사(지금의 고치현) 출신의 무사였습니다. 사와베 다쿠마는 훗날 도쿠가와 정권 타도의 중심인물이 되는 사카모토 류마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였습니다. 검술이 뛰어났던 그는 에도로 올라가 에도 삼대 도장 중 하나였던 모모이 도장에서, 스승을 대신해 제자를 가르치는 사범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그런데, 사와베 다쿠마는 인품은 괜찮았지만 술버릇이 나빠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곤 하였습니다. 1857년 사와베 다쿠마가 결국엔 큰 사건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중 한 상인과 치고받고 싸움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사와베 다쿠마가 이겼지만, 그 순간 사와베 다쿠마는 금시계가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금시계를 주워 돈으로 바꿨고, 그 돈으로 다시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며칠 뒤, 시계 주인인 상인이 나타나 도사 지방 정부에 항의하였습니다.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한 도사의 영주는 사와베 다쿠마를 심문하였고, 술김에 팔아버렸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사와베 다쿠마는 할복을 명 받았습니다. 이 판결에 크게 반대한 것이 사와베 다쿠마의 사촌 형인 사카모토 류마였습니다. 사카모토 류마는 잘못은 잘못이지만 시계 따위 때문에 할복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인에게 시계를 돌려주고, 배상과 사죄를 통해 문제를 해결 지었습니다. 그래도 도사 지방의 명예에 먹칠했다는 이유로 관리들은 사와베 다쿠마의 할복을 계속하여 주장하였습니다.그리하여 사카모토 류마가 사와베 다쿠마를 남몰래 에도로 도망치게 해준 것입니다. 사와베 다쿠마는 그 뒤 도호쿠, 니가타를 지나 홋카이도 하코다테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와베 다쿠마는 이 하코다테에서 검술 실력을 발휘하여 검도장을 열었습니다. 하코다테는 1859년 외국인에게도 열린 항구 중 하나로 많은 외국인의 출입이 있는 국제적인 항구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하코다테에 러시아의 영사관이 있었습니다.러시아 영사관 직원 중에 자기 아이들에게 일본의 무술을 가르쳐달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사와베 다쿠마는 종종 러시아 영사관을 찾아갔습니다. 그 무렵, 러시아 영사관 직원들을 위해 러시아 정교회 신부 니콜라이가 하코다테에 왔습니다. 니콜라이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때, 사와베 다쿠마는 훗날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인 니콜라이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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