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구 우에노공원 간에이지

일본 고층건축의 초석 간에이지 오중탑

근대 고층건축의 설계에는 전통적인 오중탑 기술이 사용되었다

일본 고층건축의 초석 간에이지 오중탑

(voive actor) Y. Kim

Y. Kim

지금 시대의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 고층 맨션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쿄에서도 신주쿠나 이케부쿠로, 관공서가 모여있는 가스미가세키 등 고층 빌딩이나 고층 맨션이 몇 채나 늘어서 있습니다. 땅이 넓지 않은 일본이기에 고층 빌딩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하지만 일본은 고층 빌딩을 세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지진이 잦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매그니튜드 6 이상 지진의 20%가 일본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수도 도쿄에서도 몇 번이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1923년에 도쿄에 큰 피해를 준 간토(관동) 대지진을 비롯해 1894년에도 매그니튜드 7 규모의 메이지 도쿄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1889년 시점에 이미 높이 100m가 넘는 고층 빌딩을 시카고에 세웠지만, 일본은 1960년대에 들어서도 10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지진 걱정이 없는 나라라면 가벼운 건축 재료를 이용하여 고층 빌딩을 세울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지진을 견디는 건물을 짓기 위해 무거운 재료들로 건물을 지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높이가 높아질수록 무게도 무거워지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높이로는 건물을 지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만약 가벼운 재료들로 고층 빌딩을 지었다가는 지진으로 무너져 큰 피해를 볼 것입니다.일본의 건축가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고층 건축을 실현하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일본이 경제 발전을 이뤄 나가자 기업의 경제활동을 위한 빌딩을 지을 토지가 점점 부족해져 갔습니다. 토지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많은 기업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몇백 개의 회사가 입주할 수 있는 고층 빌딩이 도쿄에 필요했던 것입니다.하지만 미국의 공법을 일본에 그대로 응용할 순 없었기 때문에 일본의 독자적인 공법을 생각해내야 했습니다. 건축가들은 힌트를 얻기 위해 일본에 오래전부터 남아있는 역사적 건축물들을 분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건측가들이 힌트를 얻은 것은 우에노에 있는 간에지지절 오중탑이었습니다. 간에이지 오중탑은 1639년에 지어진 32m의 탑이었습니다. 이 간에이지 오중탑은 1923년 간토대지진의 진동도 견뎌냈습니다. 건축가들은 대지진을 이겨낸 이 건물을 분석하면 고층건축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간에이지 오중탑의 내부에 들어간 건축가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의 건축 발상을 크게 뒤엎는 구조로 만들어져있었기 때문입니다.일본에 고층 건축을 가져온 오중탑의 구조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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