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다구 오시아게 도쿄 스카이트리
일본 최고의 타워 전통 기술과 최신 기술의 융합
도쿄 타워보다 좁은 부지에 그 두배의 탑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
도쿄 스카이트리는 2012년 5월에 문을 연 인기 관광시설입니다. 높이가 634m나 되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일품입니다. 후지산은 물론 간토 지방의 도시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멀리는 군마나 도치기의 산들도 보일 정도입니다. 이 도쿄 스카이트리의 발밑에 있는 스미다구 오시아게의 상업시설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에는 쇼핑센터, 플라네타리움, 수족관 등도 있어서 온종일 보낼 수 있는 관광지,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도쿄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이 도쿄 스카이트리는 관광 면에서만 주목을 받기에 십상이지만 원래의 역할은 전파 탑입니다. 도쿄 스카이트리가 완성되기까지 전파 탑의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은 도쿄타워였습니다. 하지만 도쿄타워가 완성되었을 때와 달리 스카이트리가 완성되었을 때에는 도쿄 도심부에 초고층 빌딩이 수없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건물들에 가려진 지역에는 방송 전파가 도달하지 않거나 전파장애가 발생하여 티브이나 라디오의 영상과 음성이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입니다.또한, 수신기기가 티브이뿐 아니라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으로 티브이, 라디오를 수신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기기들로 원활한 시청이 가능하게 하려고 도쿄타워를 대신할 새로운 전파 탑 건설이 시작된 것입니다.이 도쿄 스카이트리의 건설은 닛켄건설이라는 회사가 담당하였습니다. 닛켄 건설은 도쿄타워의 설계를 담당하기도 하였던 회사입니다. 도쿄 타워를 건설하였을 때 보다 건설 기술과 재료의 질도 올라갔기 때문에 도쿄 타워보다 좁은 지역을 사용하면서도 도쿄 타워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높이의 도쿄 스카이트리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하지만 이러한 고층 건축이나 고층 타워 건설에는 커다란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진입니다. 일본은 세계에서도 손꼽을 만큼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간토에서는 1923년에 간토 대지진이 발생하였고 도쿄 스카이트리가 문을 열기 전해인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여 간토 지방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만약 지진으로 고층 건축이 무너지면 커다란 피해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맙니다. 그래서 초고도의 안전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일본에서 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내진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이 내진성 면에서도 도쿄 스카이트리는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내진성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사실 일본의 어느 전통 건축물의 공법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고층 건축에도 활용되는 그 기술과 건물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