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구 시바 공원 도쿄 타워
부흥의 상징 도쿄 타워
전쟁이 끝난 뒤 복구의 상징으로 솟아올라있는 도쿄 타워
도쿄 미나토구 시바 공원에는, 도쿄 관광의 상징적 존재인 도쿄 타워가 우뚝 서 있습니다. 높이 333m의 붉은 탑이, 총 공사비용 약 30억엔(300억 원), 총 21만 9335명의 작업자와 함께 1958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매년 30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방문지입니다. 최근에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아졌습니다. 계절이나 각종 이벤트에 맞춰서 색깔을 바꾸는 조명들도 평소에 보는 도쿄 타워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 사람들은 질리지 않습니다. 도쿄 타워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망대나 특별전망대에서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바, 사이타마, 가나가와의 거리 풍경까지 보이고, 야마나시 쪽을 바라보면 후지산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또한, 룩다운 윈도라 불리는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바닥도 있습니다. 탑 바로 아래를 그대로 쳐다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등 그냥 올라갈 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에 도쿄 타워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광시설로 유명한 도쿄 타워인데 원래는 관광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파 탑의 기능으로 티브이나 라디오의 전파를 내보내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2012년에 완성된 도쿄 스카이트리가 전파 탑으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도쿄 타워의 전파 탑으로서의 역할은 더이상 필요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존재의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도쿄 타워는 일본성장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를 무대로 만든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도쿄 타워가 나올 때가 많습니다. 최근 영화로는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에서 볼 수 있고 <고질라>와 같은 괴물영화들에서 몇 번이고 도쿄 타워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쿄타워가 어째서 일본성장의 상징일까요? 거기에는 전쟁을 마친 후 열심히 살아가던 일본인들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