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도쿄를 지켜낸 터미널 역
도쿄 도민을 지켜낸 튼튼한 터미널 역
도쿄역은 도쿄의 현관 역할을 하는 터미널 역입니다. 신칸센은 도쿄역에서 출발하여 각지를 잇고 있고, 그 외 중요한 간선들도 도쿄역이 출발역입니다.도쿄역이 개업한 1914년 당시의 마루노우치 주변은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들판이었습니다. 황거 정면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일본을 상징하는 역으로 자리 잡았을 뿐입니다. 건물은 벽돌로 만들어져 서양풍의 역사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각국의 중요한 사람들이 황거를 방문할 때에 이용하는 역으로 일본의 정치가들도 자주 이용하는 역입니다. 일본의 얼굴이라 불릴만한 역이기 때문에 당시의 설계기술, 건축기술의 최고봉들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쿄역은 화려하면서도 튼튼합니다.도쿄역에서는 수없이 많은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큰 사건은 1921년에 당시 수상인 하라 다카시가 암살된 사건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 또한 일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역이라는 증거일 것입니다.이 도쿄역은 그 튼튼함으로 인하여 두 번이나 도쿄 사람들을 구하였습니다.첫 번째는 도쿄역이 개업한 1923년입니다. 이해 9월 1일에 간토 대지진이 도쿄를 덮쳤습니다. 10만 5천 명을 넘는 희생자가 나온 큰 사건은 도쿄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 간토 대지진은 흔들림으로 인한 건물의 붕괴보다도 지진 직후에 발생한 대화재로 인하여 도쿄에 큰 피해를 줬습니다.하지만 도쿄역은 철골로 만들었기 때문에 역무원의 신속한 화재 진압 활동으로 인하여 불타지 않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피재민들의 피난처가 되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였습니다.그 후, 복구 작업이 벌어졌을 때도 터미널 역으로 사람과 물건 운송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복구 후 도쿄의 현관으로서 국빈이나 대스타들의 도쿄 방문 시에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1932년 찰리 채플린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는 찰리 채플린을 잠깐이라도 보기 위해 4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도쿄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두 번째는 세계 2차 대전입니다. 세계 2차 대전 때에는 도쿄도 공습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일본의 많은 도시가 항공기로 인한 폭격으로 파괴되어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쿄는 공습 회수 300회를 넘는 등 많은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하지만 도쿄역은 기적적으로 공습을 견뎌냈습니다. 지붕은 날아갔지만, 열차는 달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폭격을 받고 타버린 도쿄에서 열차가 달릴 수 있었던 것이 일본의 부흥을 앞당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쟁 직후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자랑스러운 존재이기도 하였습니다.